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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전달식 장면현대제철이 당진지체장애인협회(지회장 김평호)에 기증한 '장애인 전용차량'으로 당진 지체장애인들의 발걸음이 한결 편리하고 가벼워지게 됐다.

 

지체장애인협회 당진시지회는 29일 현대제철로부터 장애인 전용 승합차량을 전달받았다. 장애인 전용 차량은 카니발을 개조해 휠체어 2대와 6명이 동승할 수 있고 특히 휠체어가 놓여지는 자리는 차량이동 중에도 움직임이 없도록 안전을 고려해 개조했다.

 

이날 차량 전달식에서 현대제철(주) 당진제철소 오명석 소장은 “어떤 분들보다 차량이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할 수 있어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사했다.

 

김평호 지회장은 “교통편 때문에 어디를 가고 싶어도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웠는데 이제 장애인 전용 차량이 생겨서 불편함을 크게 덜게 됐다”며 “보다 활동적으로 생활하는데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당진시청 사회복지과 김유진 과장과 초대 김기두 지회장을 비롯한 전임 지회장단, 김창규 자문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고 전달식을 마친 후에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협회 회원이 직접 차량에 탑승해보며 편리함을 시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당진=박승군 기자